5년동안 몸 담았던 회사를 그만 두었습니다.
나름 건실한 회사라 월급이 밀리거나, 연봉이 적지도 않았습니다.
(솔직히 영업용 차량지원은 사회 초년생에서 정말 개꿀이었습니다.)
그러나..
그렇게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에 중독되어 한 없이 무기력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고,
5년 동안 몸담았던 회사에서 5년동안 고민하던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.
물론 와이프의 허가가 있어 가능했습니다.
허가 받은 상황 (시간의 흐름이 키포인트)
본인(09:45): 아.. 오늘도 진짜 개빡치네.. 맨날 쓸모없는 일만 하러다녀야 되네
머리 개아프다 진짜.. 자기 나 때려쳐도 돼?
와이프(09:45): 그래~~ ㅋ 니맘 대로 해라 어차피 그러고 또 다닐 거자나 ^^ ㅋㅋㅋㅋㅋ
본인(09:46): 진짜 때려 쳐도 된다는 거지???? 진짜???
와이프(09:46): 응 ㅋㅋㅋㅋ 알아서 해~~~
본인(09:47): 과장님 잠시 면담좀...
과장(09:47): 왜 뭔데? 왜?
본인(09:48): 저 그만 둘래요.. 못하겠어요. 하기 싫어요..
지금이 10월 중순이니까 10월 말까지 가능할까요?
과장(09:48): 이거 완전 미쳤네 ㅋㅋㅋ 왜 그러냐니까???
본인(09:48): 그럼 11월 중순? 11월 말 까진 하기 싫은데?
과장(09:48): 미친새끼네 이거?? ㅋㅋ 일단 더 고민해봐
고민해보았지만 마음은 바뀌진 않았고, 결국 3분 간의 결정으로 11월 말까지 근무하게 되었습니다.
와이프도 또 그러다 말겠지라는 마음으로 말했던 건데 진짜 그만 둔다고 말했다니까 조금은 당황하였지만,
경제적으로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, 퇴사를 허가해주었습니다.
사실 충동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, 늘 하고 싶었던 것 들을 통해서 여러가지 수익창출 파이프를 구축하고,
힘들겠지만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살아보고 싶었기 때문에, 후회는 없었습니다.
서론이 길었습니다.
이 블로그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tech 제품, IT제품 등을 내돈내산으로 직접 사용하여 보고 비교하거나 리뷰하는 컨텐츠가 주를 이룰 것 같습니다.
그리고 IT Issue, 나중에 나아가서는 게임까지 리뷰하는 블로그가 될 것 같습니다.
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.